[프로배구] 사자후 막아낸 용병술…OK금융그룹 대역전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자배구 OK 금융 그룹이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에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레프트 차지환과 김웅비 등 석진욱 감독이 주전 대신 투입한 후보 선수들의 활약이 빛을 발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연이은 비디오 판독 결과에 불만을 가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급기야 고함을 내지릅니다.<br /><br /> "으아!"<br /><br />감독의 돌발 행동에 각성한 현대캐피탈 선수들.<br /><br />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가져오며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이 주전 레프트 송명근 대신 차지환과 김웅비를 투입하면서 반전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석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고 OK 금융 그룹은 3·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.<br /><br />5세트 범실 7개로 점수를 헌납하던 OK 금융 그룹을 구한 것도 교체 선수들이었습니다.<br /><br />6대7 상황 투입된 조재성이 강스파이크와 서브에이스로 8대7 역전을 만든 데 이어, 차지환의 리시브 이후 김웅비가 14대10 매치포인트를 만드는 오픈 공격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.<br /><br />OK 금융 그룹은 3대2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2위 KB손해보험에 승점 2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습니다.<br /><br />차지환이 8점, 김웅비가 12점을 기록했고, 30점을 기록한 펠리페는 개인 통산 11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,<br /><br /> "원래 들어갔던 형들이 많이 빠졌다 보니까 제가 책임져야 한다는 부분에서 더 집중하다 보니 좋은 공격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여자배구 GS칼텍스는 한국도로공사에 3대0으로 완승하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러츠가 19점, 이소영이 17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